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G7 정상이 26일 독일 바이에른의 엘마우 성에서 G7 회의를 위해 모여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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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식량난을 해결할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것도 의제 중 하나였습니다.
회의에 앞서 사진 촬영 시간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웃으면서 먼저 "재킷을 벗어야 하느냐"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그는 "푸틴보다 우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평소 상의를 탈의한 채 사진을 즐겨 찍으면서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려 한 푸틴 대통령을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베리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공개한 사진. 웃옷을 벗고 말을 타고 있어 강한 이미지를 과시하려고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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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를 듣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어쨌든 승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화제를 돌렸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의자를 돌려 사진 촬영에만 임했습니다.
G7 정상회의는 세계 7대 경제 선진국의 정상들이 매년 모여 논의하는 장입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가 가입국입니다. 러시아는 2014년까지 회원국이었으나 크림반도를 합병하며 회원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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