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액 중 자동차 비중 24.9%…"향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완화"
XM3 수출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최근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생산이 완성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7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동남권경제 모니터링 결과와 현장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 증가했다.
4월(18.1%)에도 증가 폭은 축소됐지만, 증가세를 이어졌다.
부산에서 유일한 완성차 제조업체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분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9% 증가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지연 등으로 내수판매가 부진(-3.6%)했지만,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시장 판매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완성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15.4%)로 전환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198.7%)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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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20년 3월 북미 수출용 모델인 로그 위탁 생산이 종료되면서 5.5%까지 하락했던 부산지역 수출액 중 자동차산업 비중은 올해 4월 24.9%까지 상승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향후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이 점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조달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7월부터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판매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영향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XM3의 유럽 시장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 생산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와 완성차 생산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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