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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7월 수도권 입주물량, 연내 최다 1만7100세대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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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다음달 연내 최다 1만7100세대의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고됐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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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다음달 연내 최다 1만7100세대의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고됐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4523세대로, 이 중 약 70%(1만7100세대)가 수도권에서 입주한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연내 최다 물량이며,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다.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6개다. 평균 단지 규모도 900세대로 직전 3개월 평균(720세대) 대비 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에서만 1만945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경기(10개 단지), 인천(6개 단지), 서울(3개 단지)에서 총 19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2개 단지), 강원(2개 단지), 광주(2개 단지) 등에서 총 10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는 수원, 의정부에서 2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고양 덕은지구에서 첫 입주가 시작돼 이목이 쏠린다. 서울은 1312세대, 인천은 4843세대가 입주한다. 인천에서도 주안동, 산곡동 등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에 나서며 입주물량이 늘어났다.

최근 3개월 동안 월 평균 약 1만 세대가 입주했던 지방은 7월엔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총 7423세대 입주하며 전월 대비 27%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광주, 강원, 경남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최근 정부는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와 분양가 제도 운영합리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분양가 상한제 합리화, 임대차 안정을 위한 방안 등 새 아파트 입주 시장에도 영향을 줄 굵직한 정책들이 담겨 있다. 특히 사업비, 자재 가격 등을 분양가에 반영 및 현실화해 공급 촉진 및 공사 지연 리스크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 규제 완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어 주택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다만, 금리 및 물가 상승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시장 불안요인은 쉽게 해소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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