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통령실 공식 참석 요청 없어…제가 자진해서 간다"
이준석 측 "공항 가는 문제 따로 하달된 바 없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2.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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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노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첫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항에 나가 대통령을 환송하기로 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를 포함해 다른 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께서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고, 마침 또 뒤에 일정이 비어있어서 저는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용산 대통령실)로부터 공식 참석 요청은 없었고, (이진복) 정무수석도 굳이 바쁘면 안 와도 된다는 반응이었다"며 "제가 자진해서 그냥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출국 시간대에 국회에서 열리는 최재형 의원 주최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권 원내대표께서 자진해서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전까지 공항 가는 부분에 대한 논의는 따로 하달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인사도 "권 원내대표만 (공항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그는 "지지율이란 건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이라며 "여하튼 국민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를 계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당연히 비공개회의에서 현안을 논의해야 되고 최고위원회의 의견을 통일하기 위해 필요하면 저는 사전회의도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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