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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농촌 체험 떠난 일가족 연락 두절…'실종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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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 일가족이 연락이 끊겨서 경찰이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31일 전남 완도에서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뒤에 행방이 묘연합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는 10살 조유나 양과 부모가 실종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2일.

조 양이 다니는 초등학교가 경찰에 공문을 보낸 겁니다.

가족과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고 떠난 조 양이 등교 날짜가 한참 지났는데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 양 가족이 학교에 제출한 체험학습 기간은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였습니다.

[광주남부경찰서 관계자 : 제주살이를 하겠다고 가고 등교할 날이 됐는데 등교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집을 방문했는데 소재 파악이 안 되니까 저희한테….]

경찰은 지난달 29일 조 양 가족 차량이 완도로 진입하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이틀 뒤 전남 완도 신지면 인근에서 조 양 가족 명의의 휴대전화가 꺼진 후 지금까지 생활반응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광주 남구와 전남 완도에 실종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조유나 양은 키 145cm에 몸무게 40kg 정도, 긴 머리의 흑발로, 실종 당시 어떤 옷차림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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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양 가족 차량은 은색 아우디로 번호는 03오8447입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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