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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달살이' 일가족 3명 완도서 실종…승용차 위치추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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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후 나흘째 수사 행방 못찾아

초등생·30대 부모…경찰, 광주·완도 동시 수색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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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한달간 농촌살기 체험을 떠난 뒤 연락이 두절된 초등학생 일가족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연락이 두절된 조모양(10)과 조양의 30대 부모 등 일가족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광주와 완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조양 가족의 행적을 파악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고, 완도에서는 조양의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실종신고가 접수된지 나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조양 등 일가족 3명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제주도로 가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 신청을 제출하고 광주에서 강진을 거쳐 전남 완도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달간 농촌살기 체험은 전남도와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29일 승용차를 타고 고금대교를 이용해 완도로 일원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31일 완도 신지 송곡항 일원에서 생활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체험기간이 끝나는 지난 15일 이후에도 조양이 광주에 있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고, 일가족 모두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 가족이 탑승했던 승용차의 동선을 확인 등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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