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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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등은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 동급생 F군을 여러 차례 때리거나 괴롭혀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괴롭힘을 당한 F군은 지난해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착하고 온순해 친구들 장난을 다 받아줬고 아무도 학교에서 어떤 괴로움을 겪는지 알지 못했다"며 "결국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리다 힘겨운 삶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면 1주기가 되지만 부모는 '차라리 내 아들이 가해자로 저 자리에서 재판받고 있으면 좋겠다'며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자신들 행동이 얼마나 피해자를 괴롭고 무너지게 했는지 알지 못하는 듯 법정에서 '놀이였다. 남학생끼리 그럴 수 있다'며 책임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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