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재테크를 한다고?

보험사 앱 통해 걷기·안전운전 실천만 해도 포인트 혜택

자사 보험가입자 외에도 혜택 부여 서비스 늘어나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양한 재테크 수단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재테크가 되는 방법이 있어 화제다. 특히 보험업계의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생활속 재테크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앱들은 만보기 서비스를 대부분 선보이고 있다.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측정된 자신의 걸음수를 체크하고, 보험사는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운영방식에 따라 6000보나 1만보 등의 걸음수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거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계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것과 무관치 않다”며 “많이 걷고 건강한 습관을 가지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예방적 접근법이 공통적인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안전운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행·점수에 다라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과거 안전운전시 이듬해 보험료에서 일부 혜택을 받던 것과 달리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는 본인의 주행기록에 대해 앱을 통해 피드백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보험업계는 자사 보험 가입자가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000810) 다이렉트 ‘착’은 지난해 선보인 후 보험 가입여부와 상관 없이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삼성화재측은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앱은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앱을 통해 제공하여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효율적인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삼성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