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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태도국 포럼 세미나 참여…솔로몬제도와 협력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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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평양도서국포럼 세미나 참석한 여승배 외교차관보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피지를 방문중인 여승배 외교차관보가 24일 오전 현지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 연설과 질답을 진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 차관보는 이날 세미나 기조 연설을 통해 "우리 신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태평양 지역에서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구상 중인 고위급 교류 강화, 개발 협력 확대, 인적 교류 촉진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했다.

1971년 창설된 PIF는 남태평양의 독립국가, 자치 지역의 연례 정부 수반 회의로서 역내 공동 문제 협력 추진을 도모하는 주요 역내 협의체다.

PIF는 호주, 뉴질랜드 및 14개 태평양도서국과 2개 자치령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필리몬 마노니 PIF 사무차장, 파이야즈 코야 피지 통상관광부 장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여 차관보는 세미나 참석 전 마노니 사무차장을 만나 한국이 PIF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해양수산, 무역·관광 등 분야에서 태평양도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외피지 주재 태평양도서국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참석한 여승배 외교차관보
[외교부 제공]


여 차관보는 이날 지미 로저스 총리비서실장 겸 외교차관 대행을 화상으로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최근 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은행 등과 함께 솔로몬제도 티나강에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그는 피지 주재 태평양도서국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해 2030 부산박람회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태평양도서국 대사들은 한국이 고위급 인사 교류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동 지역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양측 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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