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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직접 자리 안내하고 '폴더인사'…"6·25 영웅 영원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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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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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 후 퇴장하는 참전유공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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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국군, 유엔군 참전용사 등과 함께 오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러분들께서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며 "공산세력 침략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장에서 산하하신 참전 용사가 아직도 가족의 품에 안기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하에 잠들어 계신다"며 "지금도 북한에 억류된 채 고통 속에 사는 국군포로들도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는 70년 만에 부친의 유해를 찾은 고 김학수 일병의 따님과 50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귀환한 국군용사 유재복님, 김종수님, 이대봉님이 함께 하고 계신다. 기나긴 그리움의 시간을 이겨내신 가족들께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6·25 전사자들의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한분이 가족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고 로버트 코미어 캐나다 참전용사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고인은 1952년 4월 만 19세의 나이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생전에 의사 소통이 어려운 상태에서도 70년 전 내가 피흘려 지킨 나라가 아직도 전쟁 상태인데 안타깝다, 죽어서라도 한국에 묻히겠다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5년 5월 프랑스 참전 용사인 레몽 베르나르님께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이후 14분의 참전용사가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오셨다. 우리 국민들은 한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들의 우정과 헌신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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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필리핀 참전용사 그레고리오 비세날 록사스(92)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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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도 참전용사들의 공로로 돌렸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리 자체 기술로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다"며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이 같은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5명의 유엔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도 수여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평화와 우정의 징표로서 1975년부터 우리 정부 차원에서 증정하고 있다. 이날은 미국 참전용사인 윌리암 길버트 클라크와 필리핀 참전용사인 베니토 주니어 카마쵸 등 4개국 5명의 참전용사가 받았다.

윤 대통령은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며 모든 수여자에게 영어로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자리 안내도 직접 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계단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등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9개국 12명의 유엔 참전용사와 해외에 거주 중인 교포 참전용사 13명을 비롯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종섭 국방부장관,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원인철 합참의장, 참전국 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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