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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준석, 운명의 날‥징계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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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국회에선 국민의힘의 당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무마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건데요.

징계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은 물론 여권의 정치 지형까지 바뀔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리위 열리고 있는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임현주 기자, 아직 회의 진행 중인 거죠?

◀ 기자 ▶

네,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이양희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위원들이 참석해 심의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핵심은 이준석 대표가 김철근 정무실장을 제보자에게 보내 7억 원 투자각서를 써주며 자신의 성접대 의혹을 무마하려 했는지인데요.

김철근 정무실장은 잠시 후 9시쯤 이곳에 출석해 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대표와 김 실장 모두 어제 오후 당 윤리위에 입장문을 제출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성상납이 있어야 인멸이나 무마도 있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는데요.

또 전쟁에서 싸웠던 사람의 뒤통수를 친다며 당내 반대파들을 겨냥하기도 하면서, 윤리위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윤리위 출석 요청 거절당하셨다는데, 그게 맞나요?> 저는 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현장에 있을 겁니다. 저는, 제 방에서 있을 겁니다. 계속…"

◀ 앵커 ▶

결국 관심은 이준석 대표를 징계할 것인가, 한다면 어느 수위로 할 것인가 아니겠습니까?

오늘 결론까지 나오는 겁니까?

◀ 기자 ▶

윤리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오늘 당장 결론을 내진 않을 것 같다면서, 이 대표의 소명을 직접 듣는 기회가 한번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징계 전망에 대한 당내 여론은 엇갈립니다.

당 대표에 대한 초유의 징계인 만큼 경찰 수사까지 지켜보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겉으론 우세하지만, 이 대표가 관련된 정황이 있다면 징계와 대표직 사퇴를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친윤석열계와 안철수 의원 등 여권 내 권력구도와 민감하게 연결돼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 취재 : 박주영 / 영상 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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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박주영 / 영상 편집 : 신재란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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