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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공공기관 파티 끝났다"…윤 대통령, 고강도 혁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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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방만하게 운영돼온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는 '공공기관의 파티는 끝났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8년 1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하지만 회계 결과는 3천억 원 흑자였습니다.

감사원이 들여다봤더니 순이익을 실제보다 4천억 원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레일은 기재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E, '아주 미흡'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작심한 듯,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과 구조조정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공기관 평가를 엄격히 하고 방만하게 운영돼 온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고연봉 임원진 대우 반납과 과도한 복지제도 축소, 호화 청사 매각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경제가 어려울 때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먼저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기재부에는 TF를 만들어 구조조정을 통해 환수한 비용을 국고로 환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공공기관이 29개, 인력이 11만 6천 명 증가했는데, 부채는 84조 원 늘었다"며 고비용 저효율 운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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