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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유류세 면제 곧 결정"…경기 침체 우려 '진화' 나선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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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라면서 거듭 진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개인 별장이 있는 미 델라웨어주의 한 해변에서 기자들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유류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센트 정도인 연방 유류세부터 면제해 서민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겠다는 건데, 상황이 급한 만큼 이번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름값 안정을 위해선 석유회사들이 정유량을 늘리는 게 핵심이라며 공급 확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3일 7대 석유회사 경영진과 긴급 대책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문제는 석유회사들이 한 거라곤 정유량을 줄인 것밖에 없다는 겁니다. 석유회사들이 왜 정유량을 더 늘리지 않는 것인지 설명을 들을 겁니다.]

확산되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선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경고했던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도 그런 얘기가 없었다면서 불안 심리를 달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고 오늘 아침에 통화를 했는데,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식의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 경제학자들이 1년 내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44%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려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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