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히우=AP/뉴시스]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2022.6.19.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는 전쟁범죄라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말했다.
AFP 등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이날 EU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선 수백만 톤의 밀이 봉쇄돼 있고 나머지 세계에선 사람들이 굶주리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이 건 진정한 전쟁 범죄"라고 밝혔다.
보렐 대표는 "유럽의 (러시아) 제재는 이번 위기를 조장하지 않았다. 우리 제재는 식량도 비료도 겨냥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봉쇄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등의 주요 수출국이다.
유엔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및 양국과 모두 우호 관계인 터키 간 합의를 중재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
서방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가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 항구 봉쇄를 풀라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세계 식량난은 서방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