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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군 가담 한국인 4명 사망"…외교당국 "사실관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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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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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 시간 17일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보면 러시아군은 한국 국적 13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고, 8명은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은 아직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다는 것이 러시아군의 주장입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입·출국자, 사망자, 잔류자 등의 숫자 외에 신원 정보와 같은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시에 적국 부대의 구체적인 인적 구성과 현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 자료가 러시아군의 선전용 허위 자료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군의 발표에 대해 외교부는 러시아 주재 대사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러 한국대사관 측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 외에 추가로 확보한 정보는 없다"고 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날 자료에서 우크라이나군 가담을 위해 64개국에서 총 6천956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1천956명, 우크라이나 출국자가 1천779명이라고 러시아군은 밝혔습니다.

자료에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출신이 가장 많았습니다.

러시아는 폴란드인 1천831명 입국해 378명이 전사하고 272명이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 측이 매일 인명과 군사장비의 대규모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외국 용병 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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