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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권성동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의혹…문재인 전 대통령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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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TF'를 결성하기로 했다. 감사원도 이 사건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며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를 수행하다가 북한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살해당한 채 시신이 불태워졌다. 이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사실이 누구에 의해, 무슨 경위로, 어떠한 목적 때문에 '월북'으로 규정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밝혀야 할 '진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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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국민적 의혹 앞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사건 당시 정부가 왜 억울한 공무원에게 월북이라 낙인을 찍었는지, 왜 국방부의 사건 발표에 개입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의 진실은 인양하겠다면서, 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무려 15년 동안 봉인하려고 했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월북 공작 사건은 대한민국이 스스로 존엄을 포기한 참극이다. 진실을 밝혀 국가의 무너진 존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기록물은 사건의 진실을 담고 있다"며 "이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택하라. 전직 대통령의 잘못을 은폐할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의 명예회복인가.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라면 답은 분명히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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