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브릭스 화상 정상회의서 기조연설 하는 시진핑 |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가 오는 23일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17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에서 브릭스 제14차 정상회의를 주재한다"며 "회의는 영상 방식으로 열리며, 주제는 '수준 높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발전의 새 시대를 함께 열자'이다"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22일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에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24일 역시 영상 방식으로 열리는 글로벌발전 고위급 대담회를 주재한다고 화 대변인은 전했다. 여기에는 브릭스 국가 정상과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정상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브릭스 정상회의는 29∼30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대치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신냉전으로까지 불리는 미국·유럽과 중국·러시아의 대치 양상이 두 회의 계기에 선명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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