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6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75% 포인트 인상하면서 불투명감이 후퇴, 매수가 선행하다가 미국 주가지수 선물 약세에 매물이 출회해 6거래일 연속 내린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0.64 포인트, 1.00% 내려간 1만5838.61로 폐장했다.
1만6098.29로 시작한 지수는 1만6209.25까지 올랐다가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610.88로 157.03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56%, 식품주 0.22%,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95%, 건설주 1.60%, 방직주 1.12%, 제지주 1.42%, 석유화학주 0.63% 떨어졌다.
하지만 금융주는 보합을 유지하며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03개가 약세를 면치 못했고 119개는 올랐으며 보합은 63개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약세를 면치 못했고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롄화전자, 대만 플라스틱도 1% 이상 떨어졌다.
창룽해운과 완하이 해운은 6% 이상, 양밍해운 역시 4% 대폭 하락했다.
쥐팅(巨庭) 신싱(欣興), 창마오(强茂), 다이(大億), 보리(波力)-KY는 급락했다.
반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는 0.4%,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1% 상승했다.
대형은행주 푸방금융, 궈타이 금융, 중신금융도 올랐다. 자오진(兆勁), 룬페이(倫飛), 취안유(全友) 베이징싱야오예(北極星藥業)-KY, 주룽(駐龍)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723억4500만 대만달러(약 11조8034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신싱(欣興), 화푸(華孚)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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