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4~15일 이틀간 FOMC 정례회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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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14~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를 연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에서 볼 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연준은 6월 FOMC를 통해 1994년 11월 이후 거의 28년 만에 처음으로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두 번 연속 75bp 인상 ‘자이언트스텝’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분명히 75bp 인상은 이례적으로 큰 것”이라며 “이런 정도의 인상이 흔하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금리) 변화의 속도는 계속해서 향후 경제 데이터와 전망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예상을 넘는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대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에 고정 시키는 것에 대해 (다른 무엇보다) 단호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
파월 의장은 “(경제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우리는 물가를 낮추기 위한 결의와 수단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공격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관측이 점증하는데 대해서는 “우리는 (공격적인 긴축을 통해) 침체를 유도하려는 게 아니다”며 “강한 노동시장과 함께 2% 물가 목표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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