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LG전자,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노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J대한통운과 공동개발 MOU

대형 물류거점에 솔루션 공급

세계일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캐리봇. LG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15일 경기 동탄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물류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다양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분류하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오더피킹(Order picking) 시스템 공동개발 및 고도화 협력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에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과 물류센터 내 시설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이 공급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다른 물류 거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클로이 캐리봇은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차세대 자율주행로봇이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연구원은 세계 물류·배송 로봇 시장 규모가 2025년 1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과 페덱스, 알리바바 등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이미 다양한 물류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