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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Pick] 전기차 고립됐던 그 갯벌에 또…이번엔 억대 SUV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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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침수 사고가 발생한 인천의 한 갯벌에 또 다른 승용차가 빠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전기차 빠진 갯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기아 전기차 EV6가 빠졌던 선재도 도로에 이번에는 랜드로버 디펜더가 빠졌다"며 "선재로95번길 지나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다. 상습사고 구간이라 인천시에서 손을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 SUV 한 대가 갯벌 한가운데 빠져 있습니다. 차의 바퀴는 절반 가까이 갯벌에 파묻혀 있으며, 운전자는 운전석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갯벌에 빠진 차는 랜드로버 디펜더 모델로 가격은 1억 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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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갯벌에 고립된 차량(EV6)과 이를 바라보고 있는 남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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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일에도 이 갯벌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한 남녀는 EV6를 끌고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됐고, 이후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 갯벌은 인천시 옹진군 선재도에서 측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갯벌 한가운데에는 '선재로95번길'이라 불리는 도로가 있습니다.

폭 8m, 길이 700m의 이 도로는 선재도와 측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길로, 만조에는 바닷물에 잠겨 있지만 물이 빠졌을 때는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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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재도가 관광지로 인기를 끌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진 가운데, 물때를 모르고 도로에 들어간 차량이 갯벌에 빠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옹진군 측은 "선재로95번길 양 끝에 '물이 빠졌을 때만 통행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지도 캡처)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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