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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극적합의'…인천도 이번주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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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 일부 노조원 불만·반발 있지만 파업 중단에는 동참

파업 중단 다음날 15일 노조원들 업무 복귀 "빠르게 회복 중"

뉴스1

민주노총 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총파업 돌입 8일 만에 파업 철회를 결정한 가운데 1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화물 차량들이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 2022.6.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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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 정부와 합의에 이르면서 인천 물류도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15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인천본부(이하 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소속 노조원 500여 명 중 일부가 사업장으로 복귀했다.

본부는 전날 오후 국토부와 화물연대간 열린 5차 교섭 타결 소식을 접하고 파업을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각 사업장 상황에 따라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안을 두고 국토부로부터 확정적 답변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일부 노조원들이 아쉬움과 반발이 있어 화물연대 측에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일부 노조원들의 반발에도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사업장 복귀를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수산청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장치율은 84.9%다.

이는 지난달 평균 장치율 79.1%과 비교하면 5.8%p 높은 수준이다.

인천은 파업 시작일인 7일 장치율이 80.1%였다. 한때 터미널별 차이는 있었지만, 93%를 나타낸 터미널도 있었다.

그러나 교섭 합의 다음날인 15일부터 노조원들이 근무에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공사와 청은 장치율이 빠르게 떨어져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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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기간 동참한 인천 화물노동자들/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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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반출입량도 빠르게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이 한창이었던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 기준 반출입량은 1157TEU로 지난 5월 동시간대 23% 수준이었다.

또 파업기간 인천 화물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10∼2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3526TEU를 기록했다.

이는 5월 한달 평균 반출입량 5048TEU와 비교하면 30.15% 감소한 수치이나, 파업기간과 비교했을 때 일부 수치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와 청은 파업 기간 일부 화주들의 경우,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을 수는 있으나, 항만 운영에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중이면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해수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정상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중이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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