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Pick] "맛있어서 리뷰 열심히 썼더니…" 단골손님에 보답한 사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배달앱 후기를 열심히 남긴 한 단골손님이 가게 사장으로부터 무료 음식 대접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뷰 잘 쓰면 밥이 생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사업하는 입장에서 리뷰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평소 열심히 써주는 편인데, 갑자기 이런 문자가 왔다"며 한 배달앱 고객센터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는 A 씨가 자주 주문하는 단골식당의 사장이 A 씨에게 보낸 감사 인사가 담겼습니다.

SBS

식당 사장은 "저희 가게를 자주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리뷰를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직접 연락을 드리고 싶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없어 고객센터를 통해 문자를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리뷰를 남겨주신 점에 대해 어떻게든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며 "부담 없이 제 번호로 연락 달라. 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객님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작성글에서 "사장님께 전화했더니 평소 리뷰 써준 게 감사해서 다음 식사는 무료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다"며 "맛있게 잘 먹고 있어서 사장님께 보답으로 (리뷰에) 감사 표현을 한 건데,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누리꾼이 '어떤 리뷰를 남겼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A 씨는 본인이 적었던 리뷰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리뷰에서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주변에 더 나은 대안은 없네요", "다른 배달앱까지 포함해서 10번 넘게 시켰는데 맛이 변함없이 너무 좋아요"라고 썼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이 리뷰에서 진심을 느끼셨나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더니 훈훈하다", "서로 감사할 줄 아는 게 보기 좋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이선영 에디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