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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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5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봉화마을 방문시 지인을 데리고 갔다는 논란에 대해 "(동행한 지인이) 무속인이 아니어서 안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 내외에게 어떻게 사적 생활이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도 "김 여사(를 보좌할) 부속실을 안 만들면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여사가 지난 13일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무속인이 동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지인이자 대학교수다. 무속인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여사 팬카페 회장이 팬카페를 시민단체로 만들고자 모금을 하겠다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김 여사의 일정 등은) 철저히 공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한편 정부가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치안정책국)을 신설하기로 하는 것에 대해선 "부적당하다"며 "경찰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고 권력의 지배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게 적당한 지적이 될지 모르지만 이재명 의원 부인 법카(법인카드) 문제에 대해 하루에 경찰에서 129곳을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사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찰에서도 경찰국을 행안부에 만들어서 통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하부정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려야 한다)"고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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