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정치 반성...대한민국, 이제 '친○'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대선,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에 대해 "뿌리부터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했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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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언어폭력, 좌표 찍기, 수박 사냥 등은 전형적으로 반민주적인 폭력 세력이 하던 행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일 '자기반성'의 메시지를 내고 있는 재선의 김종민 의원.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의원 중 처음으로 ‘정치교체론'을 공론화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공론화 당시 "(586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든지, 정치 계속하려면 이 정치를 확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앞장서 주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른바 '친문(문재인 전 대통령)계 핵심' 의원이라 불리는 그는 대선,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에 대해 "뿌리부터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0.73%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이후 민주당에는 신규 당원이 대거 가입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응원했고,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설립하며 이재명 의원을 향해 '무한 애정'을 보냈다. 이후 당원들은 대선 이후에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등 과정에서 이른바 '문자 폭탄' 등을 통해 의원들을 압박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신규 당원들은 지선 패배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한 '친문' 의원들에게도 격한 비난을 보냈다. 일례로 홍영표 의원의 지역사무소에는 '치매가 걱정되니 병원을 가 보라'는 내용의 비난이 담긴 3m 길이의 대자보가 붙었다. '팬덤 정치'를 둘러싼 일부 과격한 상황이 지속되자 당 안팎에선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어느 정치나 열정적 소수가 항상 존재한다.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탈선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3일 <더팩트>와 약 80분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당 지선 패배 및 평가, 민주당을 둘러싼 팬덤 정치 등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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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인 충남 지역의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크게 패한 성적표다. 지난번엔 기초단체장 15석 중 12개가 민주당이었는데, 정확히 뒤바뀌어 12석을 국민의힘에 내어줬다. 선거에 한 번 진 정도가 아니라 당의 기반이 많이 흔들리는 느낌이 좀 든다. 다만 가능성을 보는 건 후보들의 경쟁력이 좋았다는 점이다. 후보들의 경쟁력이 좋았음에도 선거 결과는 안 좋다는 게 더 아쉽다. 이는 어떻게 보면 중앙당 책임이기도 하다.
-어떤 책임을 말하나.
가장 큰 건 '구도'다. 이번 지선은 '대선 시즌2' 구도였다. 이제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된 현직 대통령과 전에 경쟁했던 낙선 후보의 '대결 구도'가 언론을 계속 장악하는 상황에서 후보들의 경쟁력이 살아나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중앙당이 이번 대선 평가를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안이하게 평가했고, 지선도 대선 시즌 2인 견제 구도를 만들어 간 게 전략의 실패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전략의 실패, 정책의 실패를 넘어서 '민주주의의 실패'다. 이런 관점에서 다시 또 돌아보고 어떻게 혁신할지를 고민을 해봐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부분에서 '민주주의의 실패'라고 보나.
단순한 선거전략의 실패가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국민 불신이 오랫동안 누적된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세 가지 측면에서 쌓여왔다.첫 번째, 지난 1년 동안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다. 두 번째, 문재인 정부 5년의 이른바 '친문정치'에 대한 불신이다. 세 번째, ‘586정치’에 대한 불신이다. 이 세 가지 불신에 대해 처절한 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평가해야 민주당 혁신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 선거 평가만 가지고는 안 된다. 다 같이 근본적으로 뿌리부터 반성하고 원인을 찾아 새로운 혁신의 방향을 잡아야 된다.
이 불신의 뿌리를 깊이 들여다 보자면, 바로 민주주의 실패가 자리잡고 있다. 흑백 민주주의, 메시아 민주주의, 계파정치다.
첫째, 흑백 민주주의가 문제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대화하는 거다.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얘기해서는 민주주의가 안 된다.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야지 우리끼리만 옳다 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전쟁이다. 우리 민주당이 서로 다른 의견이 공존하는 그런 민주주의를 제대로 못했다. 세상을 개혁과 반개혁, 흑과 백으로만 구분했다.
둘째, 메시아 민주주의가 문제다. 대선후보나 당대표는 메시아가 아니다. 그 사람이 상대적으로 훌륭하니까 대표할 뿐인데, 마치 '완벽한 지도자' 즉, 메시아인 것처럼 주장하면 국민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이건 1987년 (독재 정권 당시)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으면 대한민국을 구원시킨다'고 생각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지금까지 8번 내내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구원했나? 아니다. (선출된) 메시아들은 계속 3년 정도 지나면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힌다. 그리고 또 새로운 메시아를 찾아 나선다.
셋째, 계파정치도 정말 혁파해야 한다. 우리는 친문이니까, 혹은 친명이니까, 586이니까 해서 '늘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사안별로 토론해서 목소리를 달리 내야 되는 게 민주주의 아닌가.
의원들끼리 공부모임도 따로 만들 것이 아니라, 민주연구원이 주관해서 주제별, 쟁점별로 공부모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의견그룹도 마찬가지다. 어떤 조직을 만들어서 내내 똑같은 의견을 내겠다? 그건 사실상 말이 의견그룹이지 사실상 '이익집단'이다. 나중에 공천 때 혹은 무슨 선거할 때 원내대표 선거하고 당대표 선거할 때 힘을 모아주고 뭔가 세를 모으기 위해서 쓰여질 거 아닌가. 이거야말로 민주주의를 그동안에 병들게 만든 거다.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야지 우리끼리만 옳다고 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전쟁이다.
김종민 의원은 '친문 정치'에 대한 반성이 뒤늦은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 심판을 받고 보니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이라며 "(여당일 당시) 문재인 정부가 하는 걸 다 찬성만 할 게 아니라 쓴소리도 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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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정치'를 반성한다하면, 본인도 포함인가.
물론이다. 친문정치에 대한 비판은 나 스스로에 대한 비판이고 반성이다.
-친문 정치를 반성하자고 했는데, 왜 그때 반성을 안 하고 지금에서야 반성하냐는 비판이 나올 텐데. 그때는 왜 안 했나.
국민의 심판을 받고 보니 뼈저리게 느끼게 된 거다. 늦었지만 지금부터 반성해야 한다. 늦었는데 이제와서 뭐하냐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친문 정치의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른바 '친문 세력'이라 불리는 정치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던 일등 공신이었다. 이분들이 문재인 정부를 지키려는 건 좋지만, 국정운영을 위한 뒷받침을 해 줘야 하는데 그 방법이 문재인 정부가 하는 걸 다 옳다고 하고 다 찬성하는 것이었다.
정당이라는 건 정부가 잘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민심을 모아서 관료들한테 제시해 줄 책임이 있는데, 그 책임을 너무 소홀히 한 거다. 예를 들면 최저임금제나 부동산 문제가 그랬다. 그때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이 먼저 얘기하고 역할을 먼저 했어야 됐다. 이런 걸 우리 당에 친문 의원들이 앞장서서 했어야 하는데, 쓴소리를 '비문'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했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친문 당원들한테 엄청난 공격을 받았다.
물론 발언 중 동의 안 가는 게 있을 수 있지만, 의원들 목소리에 비동의를 넘어 목소리 자체를 가로막는 압박이나 압력에 의원들이 맞섰어야 했다. 그 얘기를 못 하니까 국민들은 '민주당이 죽어가고 있구나', '획일화돼서 자기들끼리만 정치를 하는구나'라는 인식이 박히고, 신뢰가 점점 떨어져 버리게 된 거다.
-친문 정치의 '문재인을 지켜야 한다'는 맹목적 지지는, 이재명 의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고 보나.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묻지마 지지'는 문 전 대통령에서 이재명 의원으로 옮겨갔다. 이런 지지는 역으로 이재명 의원에 대한 불신과 비판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이런 '친○'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팬덤 민주주의에서 벗어나야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이재명 의원은 우리 당의 대표적 정치인이 됐고, 많은 당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고 개인은 불완전한 건데 잘못할 수도 있다. 이 의원은 선거에서 두 번 지지 않았나. 대선 후보로 나와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이기겠다고 했는데 졌고, 지방선거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선을 승리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참패를 했다. 그럼 뭔가 부족하고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그러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어떻게 부족한 게 뭔지 어떻게 고칠지 논의해야 한다. 근데 지금 '이재명으로 다시 뭉치자', '이재명은 문제없다' 이런 식으로 가면 과연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겠냐는 거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이재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민주당도 살 수 있고 이재명 후보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두 번 연속 졌는데 '그래도 잘했다, 훌륭하다' 이렇게 감싸고 가서는 이재명 의원을 위해서도 안 좋은 길이라고 본다. 그건 국민들에게 다시 심판받는 길이고, 민심과 멀어지는 길이다.
김종민 의원은 팬덤 정치에 대해 "자기 목소리의 한 표를 주장하는 건 아무 문제 안 된다"며 "그걸 넘어서 '내 목소리대로 해달라'는 건 민주주의에서 탈선·이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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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정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느 정치나 열정적 소수가 항상 존재한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가 왜곡되는 거다. 자기 목소리의 한 표를 주장하는 건 아무 문제 안 된다. 근데 그걸 넘어서 ‘내 목소리를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탈선·이탈한 거다.
언어폭력, 좌표 찍기, '수박 사냥' 등은 전형적으로 반민주적인 폭력 세력이 하던 행태다. 그만해야 된다. 민주주의 세력이 아니다.
지금의 팬덤 정치는 열정적 소수가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는 걸 넘어 자기주장대로 안 하면 압박이나 압력을 가한다. 대표적인 게 문자를 보내거나 안 되면 욕설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건 일종의 협박이다. 이런 식의 강압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가짜 민주주의다. 전화도 의견 전달을 넘어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면 폭력이다.
또 하나는 좌표를 찍어서 의원들을 공격하지 않나. 이거야말로 독재 권력이 자행하던 폭력이다. 유대인을 나치가 학살하고 탄압하기 위해서 독일 나치 열성 당원들이 유대인 가게에 표시를 해 놓으면 밤에 돌을 던져서 가게를 망가뜨려 버린다. 그게 좌표 찍기의 시작이다.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의 힘을 동원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수박 사냥은 '그 사람의 겉과 속이 다르니 그 사람은 쫓아내겠다'는 것이다. 이 또한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 사람 주장을 비판해야지 그 사람을 '수박'이라고 배척하는 건 폭력이다. 이전에 독재 정권에서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억누르기 위해 다 '빨갱이(종북)'라고 몰아내지 않았나. 수박 사냥도 똑같다. 그 사람을 낙인찍어서 '몰아내자', '나쁜 놈이다' 하는 건 전형적인 색깔론이다.
-반면 당내에 팬덤 정치를 적극 활용하는 의원들도 있지 않나.
이런 문제에 지도자들이 문제 지적이나 얘기를 안 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더 강하게 얘기해야 된다고 본다. 특히 그 지지로 혜택을 받는 의원일수록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민주당 당원이 아니다'라고 해야 한다.
-그런데 왜 팬덤 정치로 혜택을 받는 의원들은 그런 목소리를 안 내나.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지지자들의 선의를 존중하는 거다. 아끼는 마음, 개혁을 원하는 마음을 담은 거니까. 그런데 아무리 뜻이 개혁이라 하더라도 수단이 폭력적이면 그건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거다.
두 번째 당원들에게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하고 싸워야 하는데, 이 싸움을 두려워하는 거다. 하지만 싸우더라도 목소리를 내야 된다. 열성 지지자들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을 위해서다. 팬덤이 5%라면 나머지 95%의 국민들은 팬덤 정치를 안 좋게 보고 불신할 거다.
김종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중 하나로 "국민의힘은 극단 유튜버들과 절연하는 데 성공했지만, 민주당은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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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정치 유튜브가 민주당의 팬덤 정치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튜브 안에서는 한쪽 의견과 주장만 들을 수 있고, 비슷한 콘텐츠만 계속해서 알고리즘으로 추천이 된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보는 것들만 노출이 되는 거다. 그러다 보니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이런 유튜버들 특징이 자기들 당내에서는 힘이 센데 국민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이번 대선에서 진 이유는 저쪽(국민의힘)은 극단 유튜버들과 '절연(絕緣)'하는 데 성공했는데 우리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물론 유튜버 중에도 사실에 따라서 또는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유튜버들도 많이 있다. 다만 극단적으로 가짜 뉴스나 아니면 일방적인 극단적인 주장, 또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내용 등을 생산하는 유튜버도 있다. 그런데 유튜버가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면 그 당은 망한다. 당 차원에서 (여론을) 같이 가거나 의원들이 같이 합세하거나 하면 안 된다.
-지금도 유튜브에 의원들이 출연하고 있지 않나.
변화돼야 한다. 변화 없이는 국민 신뢰를 못 받는다.
-우상호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와 목표는 무엇이라고 보나.
연이어 패배한 데에 대한 민심을 정확하게 알고 민심에 맞는 전당대회를 만들어 내는 거다.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가야 된다. 분열하지 말고 '혁신 통합 지도부'를 달성해야 한다.
-8월 전당대회에서 어떤 사람이 당대표로 선출돼야 한다고 보나.
지금 민주당은 위기다.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는 ‘위기극복’이다. 위기극복 리더십의 핵심은 통합의 리더십이다. 계파를 뛰어넘는 통합의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과제다. 누가 나오든지 계파를 대표하는 전당대회가 되면 민주당은 망한다.
-최근 미국으로 떠난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복귀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일부에서는 이낙연 대표 때문에 선거졌다면서 화살을 돌리거나, 언제 조기 복귀한다고 경계를 하고 있는데 둘 다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그분은 지금 정치 일선에서 떠난 분이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정치를 잘할 생각을 해야지, 자꾸 이낙연 대표를 왜 소환하나.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구? 1964년생으로 만 58세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를 졸업했고 2004년 청와대 대변인, 2005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2010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제20대, 21대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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