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국토부, 총파업 8일 만에 극적 합의…"파업 철회"

안전운임제 추진·적용품목 확대 논의 합의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 의왕시 의왕ICD제2터미널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의 5차 교섭을 마친 화물연대 관계자가 협상 타결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2.6.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부와 화물연대가 14일 열린 5차 교섭에서 극적인 합의에 성공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선지 8일만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40분쯤까지 진행한 국토교통부(국토부)와 5차 교섭에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안전운임 적용 품목 확대 논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늦게라도 정부가 안전운임을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현장복귀 이후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한 일체의 불이익이 없어야 함을 요구했고 국토부도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가 국회에서 폐지되고 전차종·전품목으로 확대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인 국민의 힘도 화물연대와의 대화에 응해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국민여러분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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