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2~30분 만에 집 앞으로 드론이 배달해주는 상상이 속속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구글과 월마트에 이어 아마존도 본격적으로 드론 배송에 나섭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한 고객이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주문합니다.
곧이어 물건을 담은 상자를 실은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정확히 13분 뒤 집 앞 마당에 택배를 내려놓습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시작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입니다.
여기 쓰이는 드론은 장애물을 알아서 피해갈 수 있고, 배달지점에 사람이나 동물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서비스 지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외 지역이 될 예정입니다.
아마존은 약 10년 전부터 드론 배송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계속 지연됐습니다.
앞으로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140개가 넘는 물류센터를 세우고 연간 5억 개의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경쟁 기업들은 드론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구글은 3년 전 드론 배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20만 건 이상의 물품을 배송했습니다.
10km 이내의 경우 10분 안에 배달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배송업체 관계자 : 드론으로 커피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배송할 수 있습니다.]
유통공룡 월마트는 한 드론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국 내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몇몇 기업이 나서 드론 배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층건물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아마존·구글·드론업)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영상그래픽 : 김지혜)
이한길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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