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양측 14일 오후 7시 의왕 IDC서 5차 교섭
총 파업 8일째 입장차 좁혀질지도 주목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의왕 IDC 찾아 점검
"물류와 생산에 차질…국민들의 우려 커"
총 파업 8일째 입장차 좁혀질지도 주목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의왕 IDC 찾아 점검
"물류와 생산에 차질…국민들의 우려 커"
[의왕=뉴시스] 김종택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13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에 운행을 멈춘 대형 화물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2.06.13. jt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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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14일 오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5차 교섭에 들어갔다. 화물연대의 총파업 8일째를 맞으면서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질지 주목된다.
앞서 양측은 지난 12일 오후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이번 파업의 쟁점인 안전 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데에 양측이 잠정 합의 했으나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 합의를 번복하면서 교섭은 결렬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날 안전 운임제 추진과 시한이 올해까지인 일몰제 폐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경기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비상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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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이날 교섭에 앞서 경기도 의왕 (ICD)를 찾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비상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의)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정부는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집단의 힘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책임은 국토부 장관이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철강, 타이어, 시멘트,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출하가 차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멘트의 경우 평소 대비 출하량이 급감해, 일부 레미콘 공장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고, 철강도 적재공간 부족으로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전국 137개소 주요 거점에서 6800여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이 분산 돼 집회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명(국토부 기준) 중 약 31%에 해당된다.
정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 행위 등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운행 차량 보호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고, 군 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 운송 수단 지속 투입 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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