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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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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군사용 드론' 중심지로 뜬다…방산혁신산단 사업 최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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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가 드론 특화 방산 생태계를 조성해 국방 신산업 중심 도시로 거듭난다.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한층 고도화된 국방 산업 생태계가 대전에 구축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전은 미래 전투 체계에 대비한 무기 체계를 선도화하는 한편, 지역 전략 산업인 드론의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지난 3월 전국 공모한 '2022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에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40여 개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방산 대기업 연구소, KAIST 등이 소재한 연구개발 역량의 집적지로 첨단과학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특히 대전에는 드론 완성품 업체가 7개(전국 30%) 있으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넓고 긴 공역을 확보하는 등 드론 산업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뛰어나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대전시는 총 490억원을 투입해 드론 특화 방산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대덕산업단지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연구·시험·실증·사업화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마련하고 우수 지역 인재를 육성하며, 더 나아가 국방 창업과 민수 기업의 방위 산업 진입을 적극 돕겠다는 복안이다.

대전시는 5년간 방산 중소기업 100개사를 지원해 매출이 약 2000억원 오르고 1200여 명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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