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인 14일 화물연대 포항지부 조합원들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앞에서 거점 투쟁으로 화물차 운행을 감시하고 있다.화물연대 파업으로 포항제철소는 13일 오전 조업부터 선재와 냉연공장 생산을 중단했다.2022.6.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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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8일째로 접어든 1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이어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가동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포항지역 철강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가전제품과 용접봉 등에 사용되는 선재와 냉연제품 등 15만여톤, 건설자재용 철근 등 6만여톤이 출하되지 못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관계자는 "현재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지만 제품을 보관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라인을 멈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포항지부 관계자는 "우리가 화물차 운행을 막지 않아도 비조합원들이 스스로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총파업 출정식 후 화물연대 포항지부 회원 800여명은 포항제철소 제품 출하장소인 3문과 철강공단 주요 도로 등지에서 거점 투쟁을 벌이며 비조합원들의 운행을 감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모든 제품이 출하되는 3문 앞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항제철소는 13일 오전 조업부터 선재와 냉연공장 생산을 중단했다.2022.6.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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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날 화물연대 포항지부를 찾아 집행부와 협의에 나섰지만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파업으로 포항철강공단 물동량 수송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화물연대도 큰 피해가 없는 선에서 파업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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