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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스웨덴, 나토 가입 반대하는 터키 요구안 수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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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 "터키 안보 우려 이해…문제 해결하는 것이 목표"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스웨덴 하르프순드에서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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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스웨덴이 자국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터키를 설득시키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스웨덴이 터키의 요구안인 대테러 법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스웨덴이 마련할 무기 수출을 위한 법적 체계가 "나토 회원국으로서 미래 지위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두 가지가 "터키가 제기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조속한 나토 가입을 촉구했다.

안데르손 총리도 스웨덴이 터키의 안보 우려를 진지하게 수용하고 있다며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오랜시간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에 가입하려 하고 있다.

앞서 핀란드와 스웨덴은 2019년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한 데 대한 제재로 유럽연합(EU) 차원의 무기 금수 조치에 동참 한 바 있다.

터키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테러조직'으로 지명된 쿠르드노동자당(PPK)를 지원하고 있다며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PPK는 터키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의 쿠르드족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터키는 이를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테러단체로 규정하면서 안보 우려를 내비쳐왔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대다수 나토 회원국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을 지지하고 있지만 터키는 반대하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승인되려면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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