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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테라 사태+금리 인상+인출 중단…비트코인, 300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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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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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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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장중 3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거래소에서도 2만2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 시세다.

14일 오전 8시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88% 하락한 2만2480.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간 28.40%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18.34% 폭락한 1192.39달러에 거래중이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9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테라' 사태의 충격으로 가상자산시장이 얼어붙은데 더해 글로벌 긴축 강화 우려까지 덮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가 가속화했다.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폭락으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시 기준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07억달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경우 가상자산 시세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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