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 달러(한화 약 1288조원) 밑으로 추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260억 달러(한화 약 1192조원)로 집계됐다. 1조 달러선 밑으로 추락한 것은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작년 11월 2조9000억 달러(3734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 왔다. 특히 최근 2달 사이에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앞다퉈 처분하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 달러나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이날 15% 이상 하락하면서 1개당 1천210달러(약 155만원)를 기록했다.
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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