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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파업 일주일째, 울산 자동차·신항·석유화학 물류 피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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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9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모여 있다. 2022.6.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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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울산 산업계 전반으로 물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13일 오전 현대자동차와 울산신항, 석유화학공단내 고려아연과 LS니꼬동제련 등 투쟁 거점 지역에서 선전전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토요일 공사중인 울산 1공장을 제외한 4개 공장에서 특근을 진행했으며, 일요일은 정상 휴무했다.

이날도 울산공장 생산라인은 부품 부족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주말동안 비조합원 화물차들의 납품이 늘어나면서 지난주보다 가동률은 다소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과 동시에 사실상 일주일째 물류이동이 중단된 울산신항 컨테이너는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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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7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 가운데 주변 도로에 화물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2.6.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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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화물연대측이 국내 반도체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LS니꼬동제련, 고려아연 등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황산(PSA)의 물류이동 방해에 나선다.

이들 두 업체는 동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황산을 이용해 반도체 세척에 쓰이는 고순도 황산(PSA)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체 납품하고 있다.

울산지부는 이들 두 업체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조합원 차량이 출입하면 회차시킬 방침이다.

이 밖에 아직까지 여분의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조선업계나 건설현장에서의 피해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으나 파업이 이번주까지 지속될 경우 생산 및 건설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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