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차고지에 가득 쌓여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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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차고지에 가득 쌓여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신차를 직원들이 직접 적치장으로 출하하는 등 광주지역 산업현장의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스포티지와 셀토스, 쏘울, 봉고 등 4개 차종 2천여대의 차량을 평소 카 캐리어에 실어 광산구 평동산단의 적치장으로 옮겼다.
적치장은 고객 인도나 수출 선적을 앞두고 임시로 차량을 보관하는 장소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카 캐리어 운송이 중단되자 관할 지자체로부터 임시운행허가증을 발급받아 직원들이 직접 생산된 신차를 운전해 평동 적치장으로 운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아 운행하는 '번호판 없는' 차량이 줄지어 광주지역 도로에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금호타이어도 하루 8만본 정도의 타이어를 생산해 반출해야 하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타이어 운송이 중단되자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등에 생산된 타이어를 쌓아두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원자재를 미리 확보해 아직까지 생산에 차질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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