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구윤성 기자 = 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엿새째인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주변에 화물차량들이 줄지어 멈춰있다. 2022.6.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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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일주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의 4차 교섭도 결국 결렬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화물연대와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30분까지 물류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품목 확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으나, 국토부는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해 대화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계속 화물연대와 지속적으로 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물연대가 공개한 합의안 내용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과정에서 논의된 대안으로 관계기관 간 협의된 최종 합의 내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 4100여명이 분산해 집회를 벌였다.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명)의 약 19%가 참여했다. 진해, 부산 지역 등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정상운행 화물차량에 돌·계란·페인트 등을 투척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71.6%)은 평시(65.8%)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인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소보다 반출입량은 줄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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