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화물연대에 따르면 양측은 1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쯤까지 8시간 넘게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2.06.08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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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1일부터 '물류산업 정산화를 위한 공동성명서' 작성을 위해 교섭해왔다. 하지만 추가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하며 협상이 결렬됐다고 화물연대 측은 설명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품목 확대 논의를 약속했지만 국민의힘은 일부 문구 수정이 아니라 공동성명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번복했다"며 "최종 발표 시점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합의 전체를 부정하며 협상을 결렬시킨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제시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수용이 곤란해 대화가 중단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화물연대가 설명한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 과정에서 논의된 대안으로, 관계기관 간 협의된 최종 합의 내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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