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국방장관들도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만나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일본과 진지한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안보회의 마지막 날 이종섭 국방장관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국방 도전을 주제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장관은 ICBM 시험 발사와 핵실험 준비 등 북한의 도발이 지역 안정 위협의 주된 요소라고 지적하며 북한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응책으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함께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시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해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 장관은 특히 일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별도 회담에서 3국 간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탄 추적 감시 훈련 등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세 나라의 합동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미국의 강력한 요청에 의한 걸로 전해졌는데 그렇다고 한일이 당장 손발을 맞추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창민/한국외대 일본학과 교수 : (일본이) 7월 초에 있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리스크를 감내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고, (강제징용과 위안부 합의 등 일본입장에서) 선결조건이라고 하는 문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만 외교 채널 간 대화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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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국방장관들도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만나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일본과 진지한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안보회의 마지막 날 이종섭 국방장관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국방 도전을 주제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장관은 ICBM 시험 발사와 핵실험 준비 등 북한의 도발이 지역 안정 위협의 주된 요소라고 지적하며 북한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