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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철강 관련 회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제철소들은 생산한 철강제품을 수십만 톤 이상 출하하지 못하고 있고, 철강제품 2차 가공회사들은 원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과 현대제철 등 철강제품을 제작하는 업체들이 출하하지 못한 물량은 총 17만톤(t)에 달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날까지 약 11만톤의 철강제품을 출하하지 못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이후 매일 약 2만톤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일 안에 냉연, 선재 제품 공장을 비롯해 열연, 후판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태 장기화 시 고로 가동 중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용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매일 9000톤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파업 이후 현재까지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출하하지 못한 물량은 6만여톤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제품 2차 가공회사를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안에 있는 시멘트 회사 등도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하면 철강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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