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12일 기준 포항제철소 11만t 출하 중단…적재공간 포화로 제품 도로 야적까지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6일째인 1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선재가 적재공간 포화로 도로에 쌓여 있다. 이날 기준 포항제철소에서는 총 11만t의 물량이 출하가 중단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2022.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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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6일째에 접어들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제품 적재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시 고로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총 11만t의 물량이 출하가 중단됐다. 하루에 2만t 가량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외부로 운송되지 못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부에 마련된 제품 적재공간이 가득 차면서 이날부터 선재 등을 도로에 야적하고 있다.
'주중이 고비'라는 업계 관측이 주말을 지나면서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내주부터는 '실질적인 피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수일 내로 냉연이나 선재 제품공장의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업 장기화시 열연, 후판공장 가동도 중단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포항제철소 고로 가동 중단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고로 가동 중단까지 우려된다"며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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