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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파업 엿새째…포항철강공단 화물 18만여톤 수송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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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측 "치솟는 기름값 부담에 비조합원 파업 동참"

뉴스1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 파업 이틀째인 8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에 도로에 조합원들의 차량이 멈춰 서 있다.2022.6.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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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든 12일 국내 최대 철강단지인 포항에서 출하되지 못한 물량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12일 철강업체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총파업 이후 지금까지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각각 12만톤과 6만톤의 철강제품이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철강업체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에 모여 있어 비조합원들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생산된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포항지부 측은 "비조합원들도 운행을 거의 멈춘 상태다. 파업으로 화물수송을 멈춘 것이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치솟는 기름값 부담으로 운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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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에 있는 A사 정문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화물차 출입을 두고 경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2022.6.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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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하루 수천대의 화물차가 다녔던 포항철강도로에는 화물차를 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하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경찰은 화주사 등으로부터 운송 보호 요청이 들어오면 순찰차 등을 투입해 안전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화물연대의 운행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포항철강공단 곳곳에 경력을 배치해 놓고 화물연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발적인 운행 방해가 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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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9일 평소 화물차량들의 운행으로 붐비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앞 도로에는 화물차 운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22.6.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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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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