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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민의힘 혁신위 이번 주 출범…'공천제도 혁신 · 으뜸당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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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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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쏘아 올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번 주 출범합니다.

앞서 이 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2일, 최재형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혁신위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후 쇄신 방안을 논의 중이던 민주당보다 혁신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셈법입니다.

2년 뒤 치를 총선을 일찍이 준비해 공천 잡음을 줄이고 20만 명에서 80만 명 규모로 늘어난 당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도 들어 있습니다.

혁신위는 각 최고위원 추천과 최 위원장 지명을 통해 15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몫으로 추천된 인사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한 명입니다.

당초 혁신위에 합류하기로 했던 정희용 의원은 위원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위는 '전방위 개혁'을 표방하고 있지만, 특히 공천제도 개혁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앞서 최 위원장은 "전략공천 최소화"를 언급하는 등 공천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예측 가능한 공천 시스템을 구축해 정치 신인을 영입하고 "한 개인의 힘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 대표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할 당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르지 않은 인사를 포함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 공개적으로 공천 개입 문제를 제기하며 공천제도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다른 지역에서 PPAT 미응시자를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위가 손질할 또 다른 핵심 사항은 '으뜸당원' 제도입니다.

이 대표는 당의 몸집이 불어나면서 어려워진 당원의 의사결정 참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으뜸당원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으뜸당원 제도에 대해 "PPAT의 보편화 버전"이라면서 "시험으로 능력을 측정하는 게 아닌 당비 납부, 연수참여, 당 행사 참여 등을 계량화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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