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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범죄도시2' 코로나 이후 첫 1천만 돌파…마동석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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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25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기생충 이후 3년 만인데요, 코로나로 침체기를 맞았던 극장가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스크린을 그득 채우며 선수가 입장합니다.

이 뒷모습이야말로 '범죄도시' 시리즈를 대표하는 미장셴, 몸집으로도 연기하는 배우 마동석의 펀치가 코로나 이후 침체된 극장가를 흔들었습니다.

'범죄도시2'가 오늘(11일) 낮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25일 만입니다.

[마동석/'범죄도시2' 주연배우 (오늘 낮, 롯데시네마 부산 본점) : 이렇게 크게 된 영화는 처음이라 저도 당황스럽고요, 1천만 영화는 저희가 만든 게 아니라 관객분들이 만든 거라고 생각합니다.]

1천만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으로, 한국영화로는 역대 20번째입니다.

'범죄도시2'의 흥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한 달 뒤라는 개봉 시점, 답답했던 일상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단순하고 명쾌한 형사 마동석의 캐릭터,

[이유가 어딨어? 나쁜 놈은 그냥 잡는 거야]

악당역인 손석구와 조연들이 최근 인기드라마로 뜬 점 등에 힘입었습니다.

매출과 관객 수가 코로나 전의 30% 수준으로 뚝 떨어졌던 영화관 업계는 기사회생 중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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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와 '닥터스트레인지'가 쌍끌이했던 지난달에는 1천455만 명이 극장을 찾아 코로나 직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조민수/'마녀2' 배우 : (집에서 영화 보는) 습관이 들면 바꾸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극장으로 올까 싶었는데 범죄도시가 이제 터진 거죠. 사람들이 영화가 그립기도 하고 힘들었구나….]

다음 주에는 1편에서 300만 명을 동원했던 한국영화 '마녀2'와 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 이어'가 개봉합니다.

'이제 1천만 영화 시대는 갔다'는 영화업계의 분위기가 급반전되는데 걸린 기간은 두 달 남짓.

'범죄도시2'의 1천만 돌파가 반짝 특수인지, 영화관의 부활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 그래 대답하지마. 형은 어차피 네가 말 안 해도 다 알 수가 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전민규, CG : 강유라, VJ : 채윤석 KNN)
이주형 기자(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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