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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의장 "우크라이나 EU 가입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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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EU 정상회의서 논의 예정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국 가입 승인 확신"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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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발언하는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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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솔라 의장은 1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하는 것만큼이나 유럽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2월 러시아가 자국을 침공하자 EU 가입을 신청했다. 서방세계와 연합해 러시아 침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후보국 지위 획득는 EU에 가입하기 위한 첫 절차다. 유럽연합 이사회가 후보국 지위 부여를 결정하면 이후 협상과 기존 회원국 비준 등을 통해 공식 회원국 지위를 얻을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승인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3~24일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회원국 승인 문제를 논의해줄 것을 EU에 요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한 회원국 생각은 엇갈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월 “이미 유럽의 일원인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는 평소처럼 여러 해가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몇 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몇 개월, 몇 년 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크라이나를 즉각적이고 실용적으로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도 신중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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