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도로 점거한 화물연대 6명 체포…경찰관 2명 부상

[부산=뉴시스]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교차로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열고 있는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1일 부산항 신항 교차로에서 도로를 갑자기 점거한 채 집회를 개최한 화물연대 조합원 6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강서구 부산항 신항 교차로에서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 270여 명이 편도 4개 차로를 모두 점거하는 기습 연좌시위를 벌였다.

도로 점거로 화물차량 운송을 방해한다고 판단한 경찰은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체포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한 조합원 6명을 강서경찰서 등으로 분산·이동시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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