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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불법 집회 주도 화물연대 지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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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시위 노조원 무더기 체포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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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대전본부 하이트진로 지부장 A씨가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불법 집회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현경훈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 판사는 "집단·조직적 범행의 특성상 사건관계인의 진술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께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7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전국 총파업을 진행중이다.

당시 A씨를 비롯한 화물연대 조합원 15명은 주류를 싣고 공장을 나서던 3.5t 트럭 밑으로 들어가 운행을 멈추게 하고 구호를 외치며 화물 운송을 방해했다.

경찰은 수차례 경고 방송에도 불법 행위를 멈추지 않은 A씨 등 1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중 집회를 주도하고 각종 불법 행위를 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14명은 불구속 조사하기로 하고 전원 석방했다.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 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투쟁 강도를 끌어올렸고 최근 ·들어서는 차량으로 각 공장의 정문을 막아 비조합원의 운송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

두 공장의 생산 물량은 하이트진로 전체 소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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