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 운송 차질이 빚어지는 곳들이 나오는 가운데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교섭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내일(11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오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토부와 화물연대 교섭 실무진이 잇따라 회의장에 들어갑니다.
파업 나흘 만에 이뤄진 2차 교섭에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연장과 확대 그리고 유가보조금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국토부는 화물연대에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내부 논의 뒤, 내일 열릴 3차 교섭에서 입장을 전달한단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노사 자율 해결', '국민적 합의' 등을 강조하고 있어 내일도 접점을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안전운임제는) 대다수 국민들의 물가 부담으로 바로 오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져야 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교섭이 길어지는 사이 운송 차질을 빚는 현장은 늘고 있습니다.
당장 시멘트를 제때 받지 못한 레미콘 업체들이 콘크리트 생산을 멈췄습니다.
어제까지는 비어있었지만, 지금은 일을 멈춘 레미콘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 주부턴 공사를 중단하는 건설현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유가가 오른다고 하면 유가만큼을 정부가 보조를 해주든지 안전운임제를 연장해줘서 피해가 없도록 해야 된다…]
오원석 기자 , 박재현, 유규열, 오원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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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 운송 차질이 빚어지는 곳들이 나오는 가운데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교섭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내일(11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오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토부와 화물연대 교섭 실무진이 잇따라 회의장에 들어갑니다.
파업 나흘 만에 이뤄진 2차 교섭에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연장과 확대 그리고 유가보조금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박귀란/화물연대 정책국장 : 안전운임을 적용받는 품목이 여전히 굉장히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요구와 함께 경윳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국토부는 화물연대에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내부 논의 뒤, 내일 열릴 3차 교섭에서 입장을 전달한단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노사 자율 해결', '국민적 합의' 등을 강조하고 있어 내일도 접점을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법과 원칙,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돼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안전운임제는) 대다수 국민들의 물가 부담으로 바로 오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져야 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교섭이 길어지는 사이 운송 차질을 빚는 현장은 늘고 있습니다.
당장 시멘트를 제때 받지 못한 레미콘 업체들이 콘크리트 생산을 멈췄습니다.
서울 성수동의 한 레미콘 공장입니다.
어제까지는 비어있었지만, 지금은 일을 멈춘 레미콘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 주부턴 공사를 중단하는 건설현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유가가 오른다고 하면 유가만큼을 정부가 보조를 해주든지 안전운임제를 연장해줘서 피해가 없도록 해야 된다…]
화물연대는 3차 교섭에서도 성과가 없으면 반도체 관련 품목으로까지 파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원석 기자 , 박재현, 유규열,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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