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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동연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우리 모두 빚진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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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희호 여사 3주기도 추도

세계일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0일 열린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인수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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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진 빚을 갚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10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열린 35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6·10 민주항쟁 당시 많은 분의 희생으로 주장했던 것들이 과연 이 시점에서는 이뤄졌는지 생각하면 우리는 모두 빚진 자들”이라며 “정치 민주화, 경제 민주화가 어우러져서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포용되고 상생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기회가 우리 청년들, 도민들에게 주어지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지난 선거 과정에서 도민께 진 빚을 갚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했다.

앞서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님은 평생을 민주화와 여권신장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러한 여사님의 철학을 받들면서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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