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시멘트 밀 가동 중단 검토…2단계 키론 중단 수순
전면중단 시 하루 30여억 손실, 키론 재가동 땐 3억 소요
화물연대 조합원이 단양 한일시멘트 출하장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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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ㆍ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과 단양의 시멘트 제조사 가운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출하중단으로 재고가 쌓여 공장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한일시멘트는 현재 공장내 시멘트 재고가 한계치인 5만톤에 육박하고 있어 1단계로 시멘트 밀(가공단계)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시멘트가 출하되지 않을 경우 저장 가능량이 5000톤에 불과해 시멘트 밀 가동 중단 2단계로 키론(소성로)도 가동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한일시멘트는 하루 2만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었으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하루 3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파업이 끝나고 공장을 재가동한다해도 키론을 재가동하는데 3억~4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현재 양회협회에서 전국 시멘트 회사가 하루 3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어 이중 한일시멘트는 30억 정도의 피해가 추산된다"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부원료 납품 업체 등으로 2차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단양의 성신양회와 제천의 아세아시멘트는 아직 사일로(시멘트저장소) 저장 여유가 많아 당분간 공장 가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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