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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5월 中 생산자물가 6.4%↑ '둔화'..."공업제품 수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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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비자물가 2.1%↑..."고용악화 속 연료·식품가 상승"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2년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5월 PPI가 이같이 올랐지만 4월 8.0% 상승보다는 둔화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4%로 실제와 일치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0.1% 상승했다.

엄격한 코로나19 대책인 제로 코로나에 따른 봉쇄 등 규제로 철강과 알루미늄 등 주요 공업제품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48%, 석탄 37% 급등했다. 산업 상중류에 해당하는 제품을 망라하는 생산재 가격 상승률은 8.1%이다.

반면 하류 생활재 가격은 1.2% 오르는데 그쳤다. 최종제품 메이커 등의 가격 전가가 늦어지고 있다.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4월과 같았다. 시장 예상 중앙치 2.2% 상승을 약간 밑돌았다.

국제 상품가격의 급등 등으로 연료와 식품 가격이 뛰면서 물가를 밀어올렸다.

식품은 2.3% 올라 상승폭이 4월에서 0.4% 포인트 높아졌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가격이 20% 가까이 폭등했다.

중국인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는 공급 과잉이 진정되면서 낙폭이 21%로 4월 33%에서 축소했다. 연료는 휘발유와 경유가 30% 대폭 치솟았다.

연료와 식품 이외 물가는 주춤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동향을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지수의 상승률은 4월과 같은 0.9%였다. 작년 10월을 정점으로 하강세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공급망 혼란이 생산과 소비에 영향을 주면서 중국 경제는 최근 수개월 사이에 크게 감속하고 있다.

고용이 악화하고 가계가 긴축 모드를 강화하고 있으며 강도 높은 행동제한으로 관광 수요도 위축하고 있다. 여행은 0.9% 상승했지만 4월 2.4%에서 둔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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